안녕하세요.
송몽이에요 :)
며칠 전에 아는 동생이랑 오랜만에 만났는데
이리 저리 뒤져 보다가 성안동에 있는
'소곰'이란 곳을 다녀와서 리뷰해 봅니다.
성안동 스타벅스 있는 야경 보이는 길을 쭉 따라가다 보면
이렇게 바로 간판이 보여요.
주차 공간은 따로 있긴 했는데
성안동은 길가에 다 주차해도 되는 분위기라
길가에 편하게 주차를 하고
가게 밖에 모습을 담아 보았어요.
밖에서 보기에도 뭔가 나무 간판도 그렇고
느낌 있지 않나요?
가게 이름의 '소곰'이란 단어의 뜻을
이렇게 간판에 따로 적어 놓았네요.
사전에 나오는 뜻 그대로 적은 것 같아요.
소곰은 소금의 옛말이군요
또 이렇게 새로운 말들을 알아가네요.
내부 모습이에요.
천장은 노출 콘크리트로 되어 있었고
벽과, 바닥, 커텐이
다양한 명암의 회색과 흰색으로
깔끔하고 분위기 있는 모습이었어요.
안쪽에는 바 형식으로 되어 있는 테이블이 있고
그 안에서 요리도 하시고
설거지도 하시는 듯 했어요.
테이블 세팅에 수저가 놓여 있어요.
금수저? 유기?
잘 모르겠네요.
암튼 깔끔합니다.
물통 안에는 이렇게 허브를 넣어서
물에서 허브 향이 나서
좋았어요.
밑반찬은 두 개 있었는데
하나는 파를 송송 썰어서 얹은 김치와
마늘과 양파를 넣은 장아찌가 있었어요.
맛은 둘 다 깔끔.
메뉴를 시키면 먼저 계란국을 주시더라구요.
아쉽지만 메뉴판은 찍지 못했네요. ㅜㅜ
메뉴는 5개였고
소고기밥, 전복장밥, 돼지고기밥,
명란아보카도밥, 면 이렇게 있었어요.
가격은 만원 초반대였고 면은 7000원입니다.
메뉴가 많이 있는 편은 아니죠.
그 중에 저희는 세 가지 메뉴를 주문했어요.
첫 번째 메뉴는 명란아보카도밥입니다.
밥 위에 아보카도, 방울토마토, 양파, 명란젓, 반숙계란, 김
위에 참기름 얹은 딱 그 맛이었어요.
깔끔하고 맛 좋았어요.
두 번째는 전복장밥
밥 위에, 전복, 버섯, 풀(이름을 모르겠어요;), 김, 반숙계란
밥은 전복장이 비벼져있어서 색깔이
초록색이었어요 ㅎㅎ
세 번째는 소고기밥
소고기가 이렇게 커다랗게 올라가 있을 줄은 ㅎㅎ
먼저 명란아보카도밥을 먹어 줍니다.
아보카도와 각 들어 있는 재료를 밥 위에 올려
입에 싹 집어 넣으니
세상 고소하고 맛이 좋았어요.
소고기밥 초점은 어디로 ;;
위에 두툼히 올려주신 소고기를
가위로 쓱쓱 잘라서 밥 위에 모두 올려 준 다음
파와 함께 먹으니
맛이 있네요.
근데 뼈가 넘 많아서 좀 불편했어요 ㅜㅜ
전복장밥입니다.
너무 짜지도 않고
하나도 비리지 않은
아주 건강한 맛이었어요.
아 근데.. 먹다 보니
아보카도에 저렇게 구멍처럼
송송 나 있고 검은 점이 있더라고요..ㅜㅜ
말씀드리니 아보카도가 좀 오래 숙성이 되면
이렇게 될 때가 있다고 하시면서
바꿔주셨어요.
근데 바꿔주시는데 아보카도만
바꿔주시는 줄 알았는데
완전 새 밥으로 주셔서 저희 완전 깜놀 ㅠㅠ
그런 뜻이 아니었는데 ㅜㅜ
(저희 참고로 진상 떠는 손님이 절대 아니에요~~
정중히 아보카도 상태가 안좋다고만 말씀드렸어요.)
바꿔주신 아보카도는 완전 신선하고
보들보들 맛났어요.
죄송하다고 자몽에이드도 서비스로
주시더라고요...
너무 죄송한 가운데 자몽에이드
왜 이렇게 맛나나요...ㅜㅜ
이 날 갔다가 저는 명란아보카도밥이 너무 생각나서
그 주말에도 한 번 더 가서 먹고 왔어요.
모든 메뉴들이 한 그릇 음식으로
간편하기도 하고
그래서 먹기에 더 깔끔하고
좋았던 것 같아요.
매장 내부도 깔끔하고
분위기도 있었는데
밤 분위기와 낮 분위기가
또 다르더라고요.
저는 개인적으로 어두웠던
밤 분위기가 더 좋았던 것 같아요.
지인과의 만남이나 연인과의 데이트
그리고 가족과도
외식하기에 다 좋은 곳 같아요.
저는 정말 맛나게 잘 먹고 왔어요.
매장 내 들려왔던 분위기 있던
음악들도 좋았구요.
저는 성안동 맛집으로 추천 드릴래요.
다들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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