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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청담 맛집] 스시코우지

# [청담 맛집] 스시코우지

 

#스시코우지 #스시오마카세 #미슐랭 스시 #스시 맛집

스시 코우지에 다녀왔어요 :)

원래는 미슐랭가이드 음식점에 가려고 했는데 스시를 찾아보니 '코지마'라는 스시오마카세가 있어서 검색 해보니 가격도 후덜덜하고 (20만원 이상)

예전같지 않다는 말이 좀 있어서 더 찾아보니 스시코우지가 유명하다고들 하더라고요.

스시 코우지의 쉐프 코지상은 도쿄에 있던 미슐랭가이드 무려 3스타(7년 연속)인 스시집 '칸다' 출신이라고 해요.

더 궁금해져서 서울 간 김에 친구와 함께 가보았어요.

예약은 3일 전까지만 예약이 되어서 네이버로 부랴부랴 예약했어요.

네이버 검색창에 '스시코우지'라고 검색하면 바로 예약할 수 있는 탭이 있으니 가시려는 분은 참고하시길 :)

장소는 청담동이고 건물 2층에 자리잡고 있어요. 외관은 너무 더워 정신이 없어서 사진을 못찍었네요.

위치는 지도 참고하세요.

제가 예약한 것은 '런치 카운터 오마카세' (11만원).

아쉽게도 코지상은 안계셨어요. 대중적이고 다소 저렴한(?) 가격을 제공하는 다른 지점 2개를 새로 내셨다고 들었는데 거기 가 계신건가;

그래도 다른 쉐프님이 말씀도 재미있게 해주시고 재료에 대한 설명도 잘 해주셨어요.

들어가면 일단 카운터에서 예약 확인 후 카운터로 안내 받고 자리에 착석. 옆에 서브하시는 분들도 2명이 계셔서 가방도 받아주시고 의자도

빼주셨어요. 완전 친절.

처음엔 쉐프님 바로 앞에서 어색어색했는데 즐겁게 말씀하시면서 분위기를 만들어 주시더라고요.

카운터에 앉으면 이렇게 냅킨, 물수건, 따뜻한 녹차, 쯔께모노(찬), 젓가락 이렇게 세팅을 해주세요. (위)

이제부터 나온 순서대로 쭉 올려볼게요.

 

우니가 들어간 계란찜

에피타이저로 먹기에 짜지 않고 간간하니 좋았어요. 입맛을 돋구어 주는 역할을 잘 한 듯.

한치와 방풀나물과 일본된장, 이쿠라가 들어간 에피타이저

이름은 모르겠어요. 그냥 들어간 재료만 말씀해주셨어요.

칵테일 컵 안에 주시는데 실제로 보면 굉장히 작은 양이에요.

전복과 전복내장

전복내장에 전복을 찍어먹고 내장은 나중에 먹도록 남겨두라고 하셨어요.

고소하고 쫄깃졸깃

남은 내장 위에 이렇게 쌀밥을 얹어주셔서 쓱삭쓱삭 비벼 먹었어요.

광어뱃살

드디어 본격 스시. 싱싱하고 맛있었어요.

참돔뱃살

구도오 (참치중간뱃살)

한치

줄무늬전갱이

가리비관자 위에 우니

손으로 받으려는데 사진 찍으라고 얘기해주셔 감사하게 찍었어요.

아니면 제 손에 들고 불편하게 찍을 뻔 ^^;;

참치등살

김밥

이때부터 배가 불러오기 시작했어요...

배가 부르냐고 물으시더니 다음부턴 조금씩 천천히 주시더라고요. 역시 친절.

우니를 올린 김밥

우니를 진짜! 많이 올려주셨어요. 입 속에 우니가 한가득! 행복했어요...ㅜㅜ

디저트 먹기 전에 먹은 스시 중 앵콜을 한 번 할 수 있는데 이걸로 했어요. 굿!

된장국

잠깐 입가심.

어린도미

금태(생선), 대게살, 이쿠라

이름은 모르겠어요;

고등어

고등어는 이렇게 숯불을 직접 달구어서 위에 얹어서 술불 향이 나게 해주셨어요.

근데 숯불향은 그닥;

오토로(참치 대뱃살)

소고기인줄 알았는데 참치더라구요.

넘 배불렀는데도 맛났어요.

아나고

살이 탱글탱글 좋았어요.

각종 재료가 들어간 김밥

저한텐 재료 많은 꼬다리 주셨어요.. 배터지는 줄.. ㅎㅎ

면이 들어간 국수

이건 거의 못 먹었어요. 배가 넘 불러서.

망고셔벗

달짝지근 입가심으로 좋았어요.

우리에게 스시오마카세 담당하신 쉐프님 명함이에요.

 

 

먹는 내내 어색하지 않게 말씀 잘 해주시고 설명도 잘 해주셨어요. 감사합니다 :)

 

요즘 일본과의 관계가 안좋기도 하고 방사능 때문에 일본가서 먹는 스시가 영 찜찜했는데

서울에서 이렇게 도쿄 미슐랭 가이드 스시전문점 출신인 쉐프님인 코지상의 스시를 맛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요즘 새로 내셨다는 스시카이세이, 스시소라도 어떤지 궁금해지네요.

다음번에 서울 가게 되면 꼭 가봐야겠어요!

사진보니 군침이 도네요. 간식 찾기 전에 얼른 잠자리에 들어야겠어요. 굿 밤 :)